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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br> 백송 - 개운한 맛에 반해 단골 되는 집, 지갑이 어딨더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백송(白松)

상 호 백송(한식)
개 업 1983년
주 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52-1
전 화 02-736-3564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7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

한 줄 평
2대 30년이 넘는 설렁탕 집이다. 쇠뼈의 맛있는 부분이 다 들어간 국물이 독특한 경지를 이룬다.

소 개

1983년 개업해 2대 30년이 넘는 내력을 이어오는 설렁탕 집이다. 팔순의 창업주 할머니로부터 아들과 며느리가 손맛을 대물림해 고유한 탕 맛을 살려내고 있다. 국물이 뽀얗고 기름을 약간 띄운 서울설렁탕 고유의 맛을 살려낸다.

탕국물이 유난히 뽀얗다. 국내산 한우 사골과 우족·꼬리·반골·갈비·마구리뼈·쇠머리 뼈 등 쇠뼈 가운데 맛있는 국물이 우러나는 것은 다 들어간다고 한다. 여기에 수육으로 내는 양지와 도가니 삶은 국물을 가미해 깊고 진한 맛을 낸다.

뼈를 소재로 한 국물은 뼈에 따라서 맛에도 차이가 난다. 갈비뼈는 달짝지근하게 감치는 맛이 나고, 사골은 고소하고 개운한 맛이 나고, 머리뼈와 반골은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고 말한다. 여기에 내장과 머릿고기, 도가니 삶은 물을 알맞게 섞어 탕국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이 국물을 기본으로 설렁탕과 우족탕·꼬리곰탕·도가니탕·갈비탕·쇠머리국밥 등 다양한 탕 메뉴를 적절한 비율에 따라 낸다. 작은 항아리에 담아내는 깍두기와 배추김치도 신선한 맛이 각별하다.

바깥채와 안채로 이어지며 좌석이 100석 남짓하다. 주중 점심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항상 자리가 가득하다. 오랜 단골은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은은하게 배어나는 탕 냄새로 식욕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메뉴 :
설렁탕 1만원, 전통특설렁탕 1만9000원, 우족도가니탕 2만5000원, 꼬리반상 3만5000원, 명품수육 5만~8만원, 꼬리찜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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