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 "FIFA 회장직 관심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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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독일 '축구 황제' 프란츠 베켄바워(57)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관심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베켄바워는 5일(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기자들에게 "FIFA 회장직은 내게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에르 뮌헨의 구단주인 그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베켄바워는 그동안 국제축구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 제프 블라터 현 FIFA회장의 후계자로 거론돼 왔다.

베켄바워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 일하고 싶지만 현 집행위원인 게하르트마이어 포르펠트 독일축구협회회장이 퇴임한 후에나 생각해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자르브뤼켄 <독일>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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