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논설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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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외신연합】다음은 인민일보논설의 요지다.
마르크스주의는 교리가 아니라 행동의 지침이다. 「마르크스」본인도 새로운 원리를 터득했다하여 진리는 여기에 있으니 받들라는 식의 공론가들에게는 단호히 반대했다.
「레닌」은 우리가 「마르크스의 이론」을 불변의, 또는 신성불가침한 것으로 보아서는 안되며 반대로 그것은 하나의 과학을 위한 기초에 불과한 것으로 믿게하지 않고 사회주의가 실제 생활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각방면에서 이 과학을 전진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우리 당은 새로운 상황에 즈음하여 일련의 새로운 방침·정책을 결정하고 있다. 만약「마르크스」가 말하지 않은 것은 어떠한 것이든 안된다고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사회주의 경제는 공유제를 기초로 하는 계획적인 상품경제다. 「마르크스」가 1백년전에 내건 어떤 예상을 엄수하여 아무 것도 하지 않아야 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실제에서 출발하여 당중앙이 정한 방침·정책에 맞춰 사회주의를 전진시켜야 하는가, 그 해답은 명백하다.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은 경제생활뿐 아니라 생활양식과 정신상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마르크스」의 이론적 보고를 풍요케하기 위해 새로운 경험들을 축적, 이것들을 이론화시킬 수 있어야하며 특히 현대화과정에서 직면할 새로운 문제들을 분석, 해결하기 위해 마르크스주의적 입장과 원칙및 방법론의 이용법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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