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유시장 큰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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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대전=박상하 기자】19일 하오 10시 13분쯤 대전시 원동64 자유도매시장 2층 제일완구사(주인 김항태·44) 에서 불이나 대전과학교재사·대성제과점등 2층에 있는 8개 점포 1백40평을 태우고 3시간40분만인 20일 상오2시쯤 꺼졌다.
경찰은 피해액을 5백만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상인들은 연말 대목을 노려 이불·완구등 많은 상품을 사다놓아 피해액은 1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불이 났을 당시 상가는 모두 철시했고 3층 제일카바레에서 춤추던 손님 40여명은 비상계단을 통해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을 처음 본 이 시장 경비원 김병하씨(34)는 순찰을 도는 중 2층 제일완구사안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려 완구점 창문을 깨고 들여다보니 안쪽 바닥에서 불길이 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완구점안에 설치된 난방용 연탄화덕이 과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주인 김씨를 불러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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