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업계 불황몸부림…「태흥」은 법정관리 신청|대한선주 80여명 해고…해운업계에 감원바람 일 듯|삼성반도체 첨단 메모리제품 수출 3백10%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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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88올림픽때 쓰일 컬러TV·VTR·냉장고등 전자지지 납품입찰 마감을 한달쯤 앞두고 가전3사를 비롯한 국내외대형업체들이 저마다 전략구상에 골몰.
이미 음료수가 코카콜라, 필름이 코닥으로 지정된데 이어 전자장비중에서도 전광판및 계시기·데이터분석기등은 입찰이 끝나 서울올림픽 조직위에서 공식지정업체 선정작업을 벌이고있는데 오는 1월중순께는 컬러TV·VTR등 20여개 전자제품에 대한 입찰이 실시될 예정.
이들 전자기기의 물건값만 해도 모두 합치면 2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여 큰 업체라도 올림픽휘장사용권을 얻기 위해 혼자서 다 부담키는 어려운 규모여서 품목별로 나눠갖기 형식이 될 전망인데 컬러TV와 VTR만큼은 서로가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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