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공휴일 재론에 총무처 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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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구정공휴일지정 절대불가론을 펴기 위해 수10페이지에 이르는 자료집까지 펴냈던 총무처는 민정당측이 12대 총선거를 앞두고 다시 이 문제를 들고 나오자 그간의 입장과 관련해 암담해 하는 표정.
정부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민정당으로부터 아직 협의요청을 받은 바는 없으나 곧 열릴 정당협의회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구정공휴일 실현가능성을 완곡하게 암시.
다른 관계자는 민정당이 11대총선거에서 공약사업으로 내걸었다 자신들이 앞장서 반대해 공약화된 것을 만회하려는 궁여지책같다며 새삼 일반국민과 언론의 의견은 어떠냐고 물어 「국민 대다수의 뜻」을 명분으로 공휴일지정을 실현시킬 것임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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