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개발계획을 보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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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한산에 궤도열차를 설치하려던 계획이 백지화되고 케이블카 설치문제도 일단 보류됐다. 건설부는 18일 북한산의 궤도열차설치안을 백지화하는대신 케이블카는 당초안보다 노선을 대폭 축소 조정해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국립공원위원회에 제출, 확정하려 했으나 공원위원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쳐 북한산국립공원 기본계획자체를 모두 보류키로했다.
건설부는 이날 케이블카설치장소도 경치가 좋은곳을 피해 계곡쪽으로바꾸고 노선도 당초의 8천1백40m에서 2천4백m로 줄인 수정안을 국립공원위원회에게 제출했었다.
이날 국립공원위원회는 위원들간에 찬반격론이 벌어져 의견차이가 좁혀지지않자 시간을 두고 의견조정을 한다는데 합으, 케이블카설치문제를 포함한 북한산국립공원기복계획자체를 보류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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