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땅 사기단 77억 사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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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시경은 17일 법원 지윈장·등기 소장등의 직인을 위조, 등기 이전 서류를 만들어 땅값 77억원을 가로챈 토지 사기단 일당12명중 위조책 김종만씨(48·전과4범·경기도 성남시 중동4737) 와 처분책 이규석씨(41·전과8법·서울 홍은동439의l) 등 7명을 사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종태씨(42)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범행에 사용한 변조 주민등록증 2장과 동장·법원 지원장·등기 소장등의 위조한 직인 1백개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김씨 등은 지난11월초 서울 한모씨(서울숭인동산1번지) 소유의 서울포이동 158의1 대지7백83평방m(싯가3억7천만원)를 가로채기 위해 한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한뒤 각 기관의 직인을 만들어 등기 권리증·인감 증명 위임장등 등기 이전 류를 모두 위조, 이를 사채업자에게 맡기고 근저당을 설정한뒤 1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
이들은 또 지난12일 서울신월동 446의2 이모씨(49) 소유의 토지 4백46평방m(싯가 1억5천만원) 를 가로채기 위해 등기 서류를 같은 방법으로 모두 위조해 서울민사지법 강서등기소에 명의인 표시변경 신청을 했다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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