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콜 중독인가, 아닌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술을 자주 마시다 보면 나중에는 술과 떨어져서는 살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소위 알콜 중독증을 포함해 알콜이 있어야만 살수 있는 알콜 의존증이 그것이다.
자신의 생활이 알콜에 의존해야만 되는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자가 진단법 14개항을 소개해 본다.
최근 6개월간의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는가를 따져 채점한다. ( ) 안은 점수.
①술에 원인이 되어 인간관계에 금이 간 일이 있었는가 (있다 3·7, 없다ㅡ 1·1) .
②오늘은 술을 안 마시겠다고 결심했는데도 다시 마시게 된다 (그렇다 3·2, 아니다 ㅡ l·1).
③너무 술을 많이 마신다는 얘기를 타인으로부터 들은 일이 있는가 (있다 2·3, 없다 -0·8).
④술에 취해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마시는 일이 잦다 (그렇다 2·2, 아니다- 0·7) .
⑤술이 깬 다음 지난밤의 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있다 (그렇다 2·1, 아니다 ㅡ 0·7).
⑥휴일에는 아침부터 술을 마신다 (그렇다 1·7, 아니다 - 0·4).
⑦숙취로 회사에 출근하지 못할 때가 가끔 있는가 (있다 1·5, 없다 ㅡ 0·5).
⑧당뇨병·간장병·심장병이라고 진단 받은 일이 있는가 (있다 1·2, 없다 - 0·2).
⑨술을 장기간 못 마셨을 때 땀이 난다거나, 손이 떨리거나, 불면으로 고생한 일이 있는가(있다 0·8, 없다 - 0·2).
⑩업무의 성질상 술을 마시게 된다 (자주 마신다 0·7, 거의 없다 ㅡ 0·2).
⑪술을 마시지 않고는 잠을 잘 못 잔다 (그렇다 0·7, 아니다 - 0·l).
⑫소주로 따져 거의 매일 3홉 정도를 마신다 (그렇다 0·6, 아니다 - 0·1).
⑬술을 마신 것이 원인이 되어. 경찰의 신세를 진일이 있는가 (있다 0·5,없다 0).
⑭술에 취하면 언제나 화를 낸다 (그렇다 0·l, 아니다 0).
이상의 점수를 합해서 0이하면「아직은 안전」, 0이상이면「문제점이 있는 음주자」이며, 2이상이면「중독성 음주자」로 판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