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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장위안 "중국 몇 번이나 가보셨나" 질문에 말문이 '턱'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진중권

진중권, 장위안 "중국 몇 번이나 가보셨나" 질문에 말문이 '턱'

진중권이 답정너 장위안의 늪에 걸려들어 화제다.

22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G12와 진중권이 출연해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장위안과 타일러는 '제 3차 세계대전' 경고에 대해 '미국vs중국, 이대로 좋은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장위안이 타일러에게 "미국은 왜 한국과 일본만 동맹관계를 유지하느냐"며 시작부터 돌직구를 날리는 등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두 사람의 열띤 토론을 지켜보던 진중권은 "장위안 씨가 패권 문제에 대한 불만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인권에 대한 문제는 좀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공산주의는 자유주의나 인권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다. 국가에서 부당한 결정을 할 때 국민들이 '반대해야 된다'는, 그런 의식이 있느냐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위안은 "원래는 제가 진중권 씨 정말 좋아했다. 이름부터 '친중국'과 비슷해서 좋아했다. 그런데 중국 몇 번이나 가보셨냐"고 물었고 진중권이 "미국에도 가본 적이 없다"고 대답하자 집요하게 "중국을 몇 번이나 가 보셨냐"고 캐물었다. 결국, 진중권이 "중국에도 가 본 적이 없다"고 답하자 원하는 대답을 얻어낸 장위안은 진중권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게 문제다"며 목소리를 높여 진중권을 당황케 했다.

이어서 장위안은 "중국에 인권문제 있는 건 인정한다. 인권문제 개선하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 지금 중국이 10년 전 중국보다 많이 좋아졌고, 2-30년 후에 더 많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하는 등 토론의 제왕도 놀랄 만큼 똑부러지게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진중권도 "덧붙이자면 미국도 문제가 많다. 미국에도 인권 문제는 분명 존재한다. 다만 이게 나라 싸움이 아니라 제3자의 입장에서는 미국이라는 시스템과 중국이라는 시스템이 있을 대 어느 시스템이 더 신뢰할 수 있느냐의 문제였다"고 전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한편,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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