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에 핵항모기지 제공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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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신성순특파원】「아베」(안배진태낭)일본외상은12일 장차 미정부가 미원자력항공모함의 모항을 주일 미해군기지인 요꼬스까(횡수하)항으로 해줄것을 타진해올경우 원자력 항모라는 이유로 거부할 수는 없다고 말해 일본항이 미원자력함의 기지가될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베」외상은 이날 중의원외무위에서 답변하는 가운데 미핵항모 칼빈슨호의 요꼬스까항 기항문제와 관련, 이 항공모함이 요꼬스까를 모항화할 계획은 없다고 말하면서도『가정이지만 미국이 요꼬스까항을 핵항모의 모항으로 사용하게 해주도록 요청해올경우 이를 사양한다는 결론은 내리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외상은 또『원자력함정이라고 해서 장차 승선원의 가족이 요꼬스까, 사세보(사세보) 항 등에 거주하는것을 거부할수는 없을것』이라고 지적하고『함정이 원자력추진이라고 해서 모항화를 거부할 이유는 없으며 미일안보조약을 충실히 지켜간다는 판단에서 이문제는 처리돼야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틱시어」주일미군사령관은 12일 동경도내 요꼬따(횡전)기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칼빈슨호의 일본기항은 승무원의 휴양을 위한것으로 이 함정이 요꼬스까를 모항으로 사용할 가능성은절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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