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탕웨이, SK-II 화장품 '한국 공식 모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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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탕웨이(湯唯·36)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SK-II의 한국 지역 공식 모델이 됐다. 현재 SK-II 한국 모델인 배우 김희애(48)·이연희(27)와 함께 활동한다.

탕웨이는 기존에 SK-II의 글로벌 모델로 활동했지만, 외국 배우가 지역 단위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SK-II 측은 "탕웨이는 작품 활동부터 결혼까지 유난히 한국과 인연이 깊은 '한국이 사랑하는 배우'"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또 "열정과 과감한 선택으로 스스로 운명을 바꿔온 그의 삶이 SK-II가 추구하는 진취적 여성상을 잘 대변한다"고 덧붙였다.

탕웨이는 2007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영화 '색, 계'를 통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2011년 한국 영화 '만추'에서 배우 현빈(33)과 함께 주연을 맡아, 백상예술대상에서 외국인 배우 최초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또 이 영화를 연출한 김태용(46) 감독과 지난해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코오롱스포츠 같은 한국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다.

탕웨이가 출연하는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TV 광고는 다음달 1일 공개할 예정이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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