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만” 해놓고 매일같이 폭식, 어떻게 고칠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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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네 조각이면 적당한데 어느새 한 마리를 다 먹어치웠다. 과자도 한 입만 먹으려고 집어들었지만 어느 순간 한 봉지를 탈탈 털고 있다. 폭식과 죄책감의 관계는 끊임 없이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 ‘적당히’를 모르는 식욕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에게 건강전문웹진 마인드바디그린(mindbodygreen.com)에서 ‘폭식을 고치는 방법 5가지’를 조언했다.

1.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의 구분을 없애라
다이어트 계획을 짜다 보면 절대로 먹지 않을 ‘나쁜 음식’을 정하게 된다. 밀가루·설탕 금식 등 처음엔 의욕이 충만해 아예 입에도 대지 않을 것처럼 계획을 짠다. 그러나 우리가 멀리 하려는 음식일수록 입에선 더 유혹적이다. 결국 우리 몸은 순간을 참지 못하고 폭식하게 된다. 때문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구분하지 말고 골고루 먹는 게 좋다.

2. 천천히 먹는 상상을 해라
나도 모르게 과식하고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눈을 감고 음식을 천천히 먹는 상상을 해보자. 향을 맡아보고 맛을 음미하며 충분히 음식을 느껴보라. 상상 속 장면은 곧 현실이 된다. 이런 습관을 꾸준히 기르면 정신놓고 허겁지겁 식사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3. 성공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자
폭식을 자주 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 음식을 대할 때마다 식탐을 조절할 수 없을 거라고 처음부터 좌절한다. 그럴 때마다 “적당히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고 소리내 말해보자. 자신감이 생기면 폭식하려는 순간, 숟가락을 내려놓을 힘이 생길 것이다.

4. 여전히 맛이 있는지 자문해라
배가 고플 때는 세상 모든 음식이 맛있어 보이지만, 배가 부르면 아무리 좋은 음식도 맛이 없어진다. 우리가 과식을 하는 이유는 그것이 처음 먹었을 때처럼 여전히 맛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때는 잠시 식사를 멈추고 “정말 아까처럼 맛있나?”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이 습관만으로도 과식·폭식하는 습관을 줄일 수 있다.

5. 배고픔의 신호를 무시하지 마라
과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배가 고플 때도 식욕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몸이 절실하게 음식을 갈망하게 되고 결국 폭식으로 이어진다. 배가 고플 때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다만 필요한 음식을 천천히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김지혜 인턴기자 kim.jihye92@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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