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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br> 고향설렁탕 - 담백한 진국 설렁탕 남녀노소 좋아해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고향설렁탕

상 호 고향설렁탕(한식)
개 업 1993년
주 소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51(이대 후문)
전 화 02-313-3784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 1일

한 줄 평
이화여대 후문 건너편에 있는 설렁탕 집. 담백하게 끓여내는 정직한 탕 맛과 내 집처럼 소박한 분위기가 언제 찾아도 마음이 편하다.

소 개

점심 메뉴로 인기 있는 설렁탕과 곰탕은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비슷하다. 뽀얀 국물에 고기 몇 점을 얹어 그게 그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분명하게 다른 것이 있다. 설렁탕은 전통적으로 사골과 잡뼈 내장 부위를 골고루 섞어 넣고 푹 고아 국물이 진하고 깊은 맛을 앞세운다. 지역 특성과 주인의 취향에 따라 한두 가지 재료를 강조해 양지설렁탕이나 사골설렁탕처럼 고유한 특성을 앞세우기도 한다.

고향설렁탕이 내는 설렁탕의 특성은 사골과 뼈를 우려낸 진국과 담백하고 깔끔한 양지국물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맛이 진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하다는 데 있다. 대학가를 조금 벗어난 한적한 뒷길에 이렇게 착실한 설렁탕집이 들어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지만, 의외로 젊은 대학생과 여성 고객의 발길이 두텁다.

주방을 맡고 있는 주인 할머니를 비롯해 며느리·아들 등 한가족이 손맛을 모아 내는데, 식구들 입맛에 맞는 정직한 탕 맛을 살려내는 것이 소신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손님이 많아도 하루 250~300그릇으로 한정하는 있는 것도, 사골과 반골 한 벌에 육수 몇 그릇를 뽑아내느냐에 따라 탕 맛이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알맞게 익힌 배추김치와 깍두기, 풋고추가 고루 갖추어진 정갈한 상차림에 진국 설렁탕의 깊은 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메뉴 :
설렁탕 8000원. 김치전골(2인)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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