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가 10억대 다이어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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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시경은 7일 10억원대의 다이어먼드를 미국에서 밀반입해 판매한뒤 외화70만달러 (5억6천만원) 를 빼돌린 재미교포 최영우씨 (40·LA거주)와 국내판매책 이영삼씨(39·한국귀금속센터전무) 김영규 (42·한국귀금속보석기술협회상무) 씨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과 외환관리법 위반등 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밀반입 다이어먼드를 사들인 홍정창씨(42·서울종로5가 예지상가 성보사대표) 등 6명을 관세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재미교포 최씨는 82년3월22일 미국 김엘보석회사로부터 구입한 다이어먼드 l∼3캐러트짜리 10개와 1∼3푼짜리 2백여개등 15만달러어치를 밀수입해 들여와 판매책 이씨와 김씨를 통해 국내에서 2억5백만원에 처분한뒤 그중 l5만달러 (한화1억3천만원) 를 암달러 시장에서 바꿔 미국으로 빼돌렸다는것.
최씨는 같은 방법으로 82년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2푼∼3캐러트짜리 다이어먼드 3백85개와 1푼짜리 2천9백개등 63만달러어치 (국내 판매가 10억원)를 밀반입해 처분한 뒤 70만달러 (한화 5억7전만원) 를 암달러시장에서 바꿔 미국으로 빼돌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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