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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년전 미이라 영암서 원형 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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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목포=연합】3일 하오3시30분쯤 전남영암군서호면장천리산90 야산에서 이장작업을 하던 전기택씨 (50· 광주시월산동) 가 자신의 9대조 할머니인 광주이씨의 시신이 원형그대로 보존된 미이라로 변해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씨는 이 미이라를 가족묘소로 이장했으며 역시 원형대로 보존돼 있던 수의등 10여점의 유품은 4일 국립 광주박물관에 기증, 보관할 예정이다.
미이라로 발견된 광주이씨는 3백여년전 조선조 중에 충남에서 해미현감과 안동판관을 거쳐 통정대부(정3품) 로 추서된 전씨의 9대조 할아버지 전택시씨의 부인으로 밝혀졌다.
미이라는 깊이 2m가량의 땅속 목관에서 발견됐는데 흰색 치마저고리와 버선·속치마등이 입혀진채 원형 그대로였는데 키는 157c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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