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창조경제밸리, 올해 말 착공…강남과 판교 20분만에 연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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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창조경제밸리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올해 말 착공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3만㎡ 규모로 조성되는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창업기업 등 성장단계에 있는 회사를 지원을 하는 공간으로, 2017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17일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판교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경기도 등과 협의해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판교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에 의하면 창조경제밸리는 △창조공간(기업지원허브) △성장공간(기업성장지원센터) △벤처공간(벤처캠퍼스) △혁신기업공간(혁신타운) △글로벌공간(글로벌 비즈 센터) △소통교류공간(I-스퀘어) 등 크게 6개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2만3000㎡ 규모로 만들어지는 창조공간에는 약 200여개 창업기업이 최대 3년간 시세대비 20% 수준의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정부는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17년 8월부터 기업지원허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창업한 지 3~4년된 성장기업에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임대료는 시세의 70~80% 수준인 3.3㎡당 월 3만원 정도로 책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임직원들의 기숙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5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직장 어린이집 역시 제공된다.

판교 창조경제밸리 전체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도로공사 부지 중심부에는 I-스퀘어가 조성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설계와 디자인을 선보이는 민간 사업자에게 광장을 중심으로 컨퍼런스, 상업·문화시설 등의 복합된 공간을 I-스퀘어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도로망과 버스노선 등도 개선해 서울 강남과 판교 창조경제밸리까지 20분에 연결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되면 300개 창업기업, 300개 성장기업, 150개 혁신기업 등 약 750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창조경제밸리에는 마음껏 사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계속 배출될 것"이라며 "정부의 각종 지원 프로그램과 결합돼 글로벌 수준의 혁신 클러스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판교 창조경제밸리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포토]
판교 창조경제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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