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강도·추행 10대 5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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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일 용돈을 마련키 위해 살인강도와 택시강도짓을 해온 도모(19·무직·주거부정) 김모(16·무직·서울금호동)군등 10대 5명을 살인·강도·강간·강도상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용 신청했다.
이들중 도군과 김군은 지난달 11일 하오11시쯤 서울 용두2동102 문미용실(주인 조현자·33)에 들어가 혼자있던 주인 조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뒤 현금 19만5천원, 금반지·손목시계등 5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다.
이 미용실은 도군이 인근 대입학원에 다닐때 종종 퍼머를 해서 알게된 곳으로 도군등 2명은 이날 손님을 가장, 함께 들어가 각각 펑크퍼머를 하다 계획대로 조씨를 살해한 뒤 강간범으로 위장하기 위해 숨진 조씨를 추행까지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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