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노장마라톤-이덕규씨 또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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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LA지사=김정식특파원】한국의 이덕규(67)씨가 세계 노장마라톤대회(연령별대회)65∼69세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차지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오꾜에서 거행된 세계 노장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이씨는 2일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진 이대회에서 무릎부상과 시차의 어려움을 극복,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에 중공·일본·미국등 각국의 강호들과 나란히 선두를 유지하면 이씨는 중반부터 피치를 가해 이들을 제치고 3시간13분22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이번 세계노장마라톤대회에는 15개국에서 3백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출전했다.
특히 중공에서는 이번대회의 우승을 노리고 10명의 선수를 출전시켰고 일본에서도 1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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