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의 돈줄쥔 문선명씨 오른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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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통일교교주 교선명목사의 특별보좌관으로 통일교의 모든사업을 주관하는 통일교의 제2인자.
57년통일교에 입교한 박씨는 62년5월 리틀엔젤스무용단, 64년9월 한국문화자유재단, 66년8월 자유아시아방송 창설과 73년12월 통일교산하 선화예술학교 설립, 76년6월 미국UCI(통일교세계본부) 본부장취임, 76년6월ICF(국제문화재단) 이사취임, 77년l월 재미국제승공연합(IFVOC)세계본부 이사취임, 80년6월 남북미주사회협조기구(CAUSA International) 창설등 통일교의 각종사업을 주도해온 핵심인물이다.
박씨는 이밖에도 미국언론계에 손을뻗친 통일교의 언론사업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 79년1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뉴스월드커뮤니케이션회사를 설립, 현재 뉴욕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뉴스월드, 스페인어 일간지인 노티시아스 델 문도지(80년1월창간), 워싱턴타임즈(82년5월창간)의 책임자로 있다.
박씨는 78년3월부터 6월까지 미의회「프레이저」청문회에서 5회에 걸친 증언을 통해 박동선사건에 관한 통일교의 개입여부를 따지는 논쟁을 벌여 세계언론의 주목을 받았었다. 당시 박씨는 유창한 영어와 논리적인 연설로「프레이저」청문회를 주관한「프레이저」의원등 미의희의원들의 콧대를 꺾은 사건으로 알려졌었다.
통일교교주 문선명목사와 박보희씨와의 관계는 통일교안에서의 공적관계 이외에 이른바 겹사돈관계의 혈연으로 맺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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