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연복 "22세 수술 실패로 후각 잃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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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연복

 
'힐링캠프' 이연복 "22살에 수술 실패로 후각 잃었다"

'힐링캠프' 이연복 셰프가 22살에 후각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대세 셰프 이연복과 최현석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복은 MC 김제동으로부터 "후각을 잃었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22살에 대만 대사관 주방장이 됐다. 제가 코가 안 좋은 걸 아니까 대사가 축농증 수술을 시켜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연복은 "축농증 수술 후 냄새를 못 맡게 됐다며 미각은 더 민감해졌다"고 털어놨다.

최현석은 "허브 같은 것은 향을 맡아서 구별하는데 후각을 잃었으면 정말 '장금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 이연복은 "아침은 안 먹는다. 배가 부르면 미각이 둔해진다"며 "후각을 잃고 양파같은 것을 먹어도 몰랐다. 그런데 먹다 보니 혀가 기억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외국 식자재들이 많이 들어오고 새로운 것이 많다보니 힘들다. 예전에는 사실 후각이 상실됐다는 이야기도 못했다. 비밀이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연복은 과거 음식 냄새가 날까봐 파스를 붙이고 나이트클럽을 출입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MC 성유리로부터 "'요리계 카사노바'라는 소문이 있다. 비법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연복은 "당시 허슬댄스라는 춤이 있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연복은 MC들로부터 "한 번 보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이연복은 난감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난 후 음악에 맞춰 30년 전 여심을 공략했던 허슬댄스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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