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단-코치진 재계약금 싸고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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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야구코칭스태프들의 재계약금문제를 둘러싸고 구단과 코칭스태프들의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있다.
재계약금 지급을 요구하는 코칭스태프와 이를 반대하는 구단측이 맞서 계약체결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시비는 재계약을 둘러싼 첫케이스여서 앞으로 프로야구에서 선례가 된다는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MBC청룡의 한동화코치의 경우 MBC와 3년간 계약을맺어 올시즌으로 계약기간이 끝나게되나 MBC가 다시 한코치와 재계약체결을 요청하고있다. 이에대해 한코치는 3년간의 계약기간이 끝나 재계약을 맺게되므로 당연히 재계약금지급을 구단에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MBC는 팀을 이적하는것이 아니므로 재계약금 지급에 난색을 표명하고있다.
이같은 재계약금지급에 대해 지난10월의 6개구단 실행이사회에서 계약기간이 끝나 연임으로 재계약을 맺을때는 재계약금을 지급하지않기로 의견을 모은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구단과 코칭스태프들이 이 문제로 크게 대립한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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