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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류 납사용량 높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김장철을 맞아 일반가정에서 김치독 등으로 많이 쓰이는 항아리 등 옹기류의 납용출허용기준이 대폭 완화돼 국민보건에 적잖은 악영향용 미칠것이 우려된다.
보사부는 24일 옹기류의 납용출(옹기에 음식을 담아두었울때 녹아나오는 납의 양)허용기준치를 현행 0.1PPM에서 1PPM으로 10배나 높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당국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지나치게 경화돼있는 현행기준을 현실화, 국제기준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현행기준이 마련된 지난 77년12월30일 이후 재래식 옹기류 제조업자들의 끈질긴 건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사행정의 후퇴로 지적된다.
보사부는 현행기준을 마련할때 옹기류의 납검출 원인이 옹기류를 구을때 바르는 유약인 광명단(=산화납)에 납성분이 대량으로 함유돼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당시 새로 개발된 무연 유약사용을 의무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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