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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br> 중국 - 자장면 한그릇 시켰는데, 군만두에 디저트까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국(中國)

상 호 중국(중식)
개 업 2004년
주 소 서울 종로구 청운동 59-4(청운초등학교 옆)
전 화 02-737-8055
주 차 불가
영 업 오전 10시~오후 9시
휴 일 큰 명절 연휴

한 줄 평
중국음식은 중국음식답게 만들어야 한다는 주인의 신념이 음식에서 드러난다.

소 개

중국음식 전문점 ‘중국’은 청운동 청운초등학교와 골목길 하나를 사이로 이어져 있다. 개업 11년째를 맞고 있지만, 그날 준비한 음식을 다 내고 나면 오후 2~3시에도 문을 닫는다.

주인은 청운동 토박이로 청운초등학교와 청운중, 경복고교에 다녔고, 대학은 중국어과를 지망해 대만에서 유학했다. 그리고 대물려온 자택을 개조해 아래층에 중국음식점을 냈다. 주메뉴인 자장면과 짬뽕을 중심으로 계절에 따라 정해진 메뉴를 주인이 직접 조리해 낸다. 주인이 중국음식은 중국음식답게 만들어 고유한 맛으로 즐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내고 있다. 그래서 음식 맛과 분위기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주인이 중국음식에 대해 해박할 뿐더러, 손님보다 더 까다롭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규모가 작지만, 고객 90% 이상이 단골인 것도 그런 연유다.

이곳 자장면과 요리 맛을 입에 익혀놓으면 다른 곳에서 자장면을 먹기가 더욱 힘들어진다는 게 고객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밀가루 반죽을 꼭 손으로 해, 1~2시간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알맞은 크기로 빚어 면포에 싸놓고 즉석에서 면을 뽑아 삶아낸다. 하루치 반죽이 다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요리는 물론이고, 자장면 한 그릇을 주문해도 음식이 나오기 전에 군만두를 내고 후식까지 깔끔하게 곁들이다. 모든 음식이 먹고 나서 속이 편안하다.

메뉴 :
자장면 4000원, 짬뽕 5000원, 볶음밥 6000원, 잡채밥 7000원, 탕수육 1만5000원. 튀김만두 4000원, 깐풍기 2만원, 칠리새우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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