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권 창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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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85년도 사업계획을 심의, 프로6개팀만이 참가하는 한국프로축구선수권대회를 창설키로 결정했다.
또 이날 이사회는 내년부터 11중에 개최되는 전국축구선수권대회의 참가범위를 확대, 대학 및 아마추어실업팀외에 프로팀도 의무적으로 출전토록해 이 대회를 명실상부한 국내챔피언쉽 쟁탈전으로 만들었다.
이사회는 내년에 신설될 프로축구선수권대회 일정과 경기운영방식을 추후 확정기로 했으며 최근 말썽이 된 슈퍼리그 운영규정안을 일단 백지화, 새로 구성한 소위원회의 연구검토를 거쳐 다시 슈퍼리그 운용규정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한편 내년도 슈퍼리그는 올해와 같이 6개프로팀과 2개 아마실업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운영키로 했으나 아마실업팀의 교쳬여부는 결정짓지 못했다.
올해 코리언리그의 우승팀인 군대표 상무가 당초의 슈퍼리그규정에 따라 슈퍼리그에의 승격출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이것이 실현될 경우 올시즌 최하위인 국민은행이 탈락하게된다.
그러나 상무의 슈퍼리그 가당은 각 프로축구단이 여러가지 난점을 들어 반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축구협회 이사회는 또 내년부터 각 프로축구팀을 슈퍼리그에 외국인선수를 2명까지만 출전할수 있도록 선수등록규정을 재정키로 했다.
이사회는 또 실외에서 축구를 할수 없는 겨울철에 축구붐을 조성키 위해 내년1월부터 실내축구대회를 개최키로하고 이에 관한 구쳬적인 계획을 10명으로 구성된 실내축구운영위원회에 맡겨 관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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