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축제등 다채롭게"|내년 「국제청소년의 해」…국내행사를 알아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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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내년은 유엔이 정한 국제청소년의 해 (International Youth Year-IYY)다.
『참여·발전·평화』 를 목표로 하는 이번 IYY행사는 유엔중심이 아닌 각 나라에서 독자적으로 IYY의 취지에 맞는 행사를 추진하는게 특색이다.
국내에서도 정부주도사업 외에 청소년관계 민간단체들이 현재 활동중에 있거나 IYY에 대비, 다채로운 특별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유네스코>
종전의 활동을 더 보강했다. 우선 국내 청소년관계법령을 모두 모아 「청소년관계법령집」을 발간해 청소년지도자및 단체에서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주관행사로는 한국청소년지도자협회결성·대학생워크숍(85년1∼2월)·국제청년야영 (85년7월20일∼8월2일)·한일문화비교연구 청년캠프 (85년8월) 등으로 예년에 비해 참가인원을 늘리고 규모를 확대했다.
이밖의 사업은 청년과 문맹퇴치를 주제로 한 포스터 및 평화에 대한 에세이 공모 (12월15일까지) .
이미 지난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열리는 「청소년 문화광장」 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음악·연주·춤 문학활동을 보는 것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일선학교를 직접 방문,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
방학을 유용하게 보낼수 있도록 춤과 놀이마당·기타교실·하모니카교실등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내년의 주요 사업으로 예비대학생잔치 (2윌), 산업청소년축제 (3월10일) ,청소년 성교육갬페인 (4윌) ,현대민속놀이발표회 (6월) ,학생의 날 기념강연회 (10월3일) 등이 있다.

<한국청소년연맹>
지방을 중심으로 전통 대중청소년문화의 보급에 주력할 계획.
내년 단오절에 서울·광주·대구에서 동시에 열리는 청소년 대축제 외에도 아시아청소년 민속예술제 (11월) , 청소년 한강대축제 (8월) 등이 새로 마련된다.
내년이 두번째인 청소년 종합예술제 (10월), 청소년 문화큰잔치(12윌), 호국대행진(6∼8윌), 조국순례대헹진(8월), 야영대회 (7∼8월) 등도 확대,실시된다.
청소년문제 전문가들은 IYY가 날로 심각해져가는 청소년문제를 올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모처럼의 행사가 겉치례에 지나지 않고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 실속있는 행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심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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