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또똣' 유연석 태도에 시청자들 '뿔났다!'…양다리 로맨스 시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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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또똣` 유연석, 강소라-서이안 [사진 MBC `멘도롱또똣` 방송 캡처]

'맨도롱또똣' 유연석♥강소라, 그남자 그여자 제각각 사랑법

6월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또똣’ 9회(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김희원)에서 백건우(유연석 분)는 이정주(강소라 분) 목지원(서이안 분)과 아슬아슬한 밀고 당기기 했다.

백건우는 친구 목지원의 어장 안에서 짝사랑을 계속하는 가운데 동업자이자 동거중인 이정주와 더욱 가까워졌다. 백건우는 이정주가 암환자라는 오해를 끝냈고, 이정주는 백건우가 자신을 오해한 탓에 그동안 잘해준 사실을 알고 내친 김에 제 속마음까지 고백해버렸다.

이정주는 잠든 백건우에게 “난 이미 네가 너무 많이 좋아져서 네 옆에 못 있겠다”며 사랑고백과 함께 이별을 고했고, 잠든 척 그 고백을 모두 엿들은 백건우는 “상사병도 불치병이다. 나 때문에 아픈 애를 어떻게 내보내냐”며 이정주를 붙잡았다. 놀란 이정주는 “잘못 알고 한 계약이니까 없던 걸로 해주겠다. 내 마음도 부담스러울 테니 당장 나가겠다”고 계약해지를 주장했지만 백건우는 “네가 아픈 줄 알고 잘해줘서 내가 좋아진 모양인데 며칠만 같이 지내보면 정이 똑 떨어질 거다”고 응수했다.

`맨도롱또똣` 유연석♥강소라 [사진 MBC `멘도롱또똣` 방송 캡처]

뒤이어 백건우와 이정주의 동업과 동거는 더욱 달달해졌다. 백건우는 슈가파우더를 뒤집어 쓴 이정주에게 흔들리는 감정을 내비쳤고, 황욱(김성오 분)과 이정주가 부부라는 오해 속에 방송을 타자 질투심에 불탔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목지원을 향한 애정고백으로 이정주를 상심하게 했다.

목지원은 과거 자신이 무시했던 남자 김민석에게 굴욕을 당할 위기에 놓여 있었고, 백건우는 그런 목지원을 도와주며 이정주에게 “난 지원이를 끝까지 좋아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정주는 그 말에 상심해 다시 한 번 제주도를 떠날 생각했고 이번에는 황욱이 이정주를 붙잡았다.

이정주는 “너 이제부터 나한테 잘해주지 마라. 잘해주지 않아야 기대가 줄고 제주도 떠나지 않고 여기서 괜찮게 잘 지낼 수 있다”고 부탁하자 백건우는 “싫은데? 난 너한테 잘해줄 거다. 지금보다 훨씬 더 막 잘해줄 거다. 그러니까 괜찮아지지 마라”고 한 발 다가섰다.

이미 짝사랑하는 목지원의 어장 안에서 확 다가가지도 멀어지지도 않은 채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는 백건우가 자신을 좋아하는 이정주 역시 제 어장 안에 가두고 비슷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 백건우 목지원과 달리 오직 백건우만을 바라보는 이정주와 그런 이정주의 사랑을 응원하는 시청자 입장에서 백건우의 행보는 얄미울 수밖에. 목지원과 이정주 사이 제대로 양다리를 걸친 백건우가 진짜 사랑에 눈을 뜨고 이정주의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일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된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제주방언으로 ‘기분 좋게 따뜻한’이란 뜻이며 화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가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며 그 의미처럼 기분 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맨도롱 또똣' 화제에 네티즌들은 "'맨도롱또똣' 유연석, 진짜 속터져' "'맨도롱또똣' 유연석, 강소라 밀당 제대로" '맨도롱또똣' 유연석, 강소라 달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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