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추가 환자 8명…사망자도 1명 늘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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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사진 중앙 포토]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추가 환자 8명…사망자도 1명 늘어"

메르스 사망자가 총 7명으로 늘었다. 8명의 추가 환자도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 결과 8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가 1명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새로 확인된 환자 8명 중 3명은 14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른 사람들이며,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5명의 환자는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감염된 경우다. 나머지 2명은 지난달 28~29일 15번째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했다. 또 다른 1명은 16번째 확진자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명은 6번째 확진자 관련,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과 같은 달 28일 여의도성모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한 사례다.

한편 메르스 7번째 사망자는 47번째 확진자(여·68)로 판막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입원해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기타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들은 산발적 양상을 띄는 만큼,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 이번 주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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