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일자 중앙일보사회면에 실린「버스요금선불제 일주일」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승차에 불편한 차체구조, 토큰판매소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들면서 승객들이 토큰이나 동전을 준비하는 시민의식을 갖추어야 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다고 결론을 지었다.
그러나 그 동안 토큰이용률이 낮았던 것은 시민정신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현행 토큰이 이용하기 불편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실상 토큰 l∼2개를 사기에는 쑥스럽고 10개를 사는 경우 갖고 다니기에 불편하다.
무겁고 불결하기까지 한 토큰보다는 지하철 회수권처럼 10장 값으로 11장을 주는 종이회수권제로 바꾸면 버스표 이용률이 훨씬 높아지리라 믿는다.
동전자동교환기의 설치나 잔돈 바꿔 주기 운동이 쉽지 않음을 고려할 때 하루빨리 종이버스표제로 바꾸어 운수업자나 버스이용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해 요금선불제가 자연스레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