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버스요금 선불제 회수권부터 만들어야 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지난7일자 중앙일보사회면에 실린「버스요금선불제 일주일」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승차에 불편한 차체구조, 토큰판매소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들면서 승객들이 토큰이나 동전을 준비하는 시민의식을 갖추어야 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다고 결론을 지었다.
그러나 그 동안 토큰이용률이 낮았던 것은 시민정신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현행 토큰이 이용하기 불편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실상 토큰 l∼2개를 사기에는 쑥스럽고 10개를 사는 경우 갖고 다니기에 불편하다.
무겁고 불결하기까지 한 토큰보다는 지하철 회수권처럼 10장 값으로 11장을 주는 종이회수권제로 바꾸면 버스표 이용률이 훨씬 높아지리라 믿는다.
동전자동교환기의 설치나 잔돈 바꿔 주기 운동이 쉽지 않음을 고려할 때 하루빨리 종이버스표제로 바꾸어 운수업자나 버스이용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해 요금선불제가 자연스레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