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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으로 교류 확대” 한일 의원 친선대회 11년 만에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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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일 의원 친선 바둑 대회가 11년 만에 부활된다. 국회 기우회장인 새누리당 원유철(4선·평택 갑·사진) 의원은 8일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7월 11~12일 국회 사랑재에서 한일 의원 친선바둑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지난해 일본 의회 기우회장인 간 나오토(菅直人) 전 총리와 만나 올해 한일 의원 친선 바둑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번 대회엔 한일 양국에서 각각 8∼10명의 의원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일 의원 친선 바둑대회는 15대 국회 때인 1999년 일본에서 처음 개최됐고 2004년까지 매년 양국이 번갈아가며 개최했다. 하지만 17대 국회 이후 양국의 관계가 냉랭해지면서 중단됐다. 원 의원은 “바둑을 통해 양국 의회 차원의 교류를 확대하고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13일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2006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 의원 친선 축구대회가 9년 만에 열린다.

 이 대회는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인 새누리당 정병국(4선, 여주-가평-양평) 의원이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차원에서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에 제안해 성사시켰다.

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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