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여대생 목졸라 강도짓한 20대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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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서 여대생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후 금품을 빼앗은 20대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8일 강도 혐의로 조모(20)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12분 부산시 남구 대연동 원룸이 밀집한 골목에서 귀가 중인 대학생 A(20ㆍ여)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현금 5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A씨는 큰 부상 없이 정신을 차린 후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귀가 중이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일대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해 조씨를 붙잡았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용돈이 필요해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새벽시간 인적이 드물다는 점을 노려 대담하게 범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차상은 기자 chazz@joongang.co.kr
[영상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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