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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br> 고궁(古宮) - 형형색색 먹기 아까울 정도로 정갈한 전주비빔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고궁(古宮)

상 호 고궁(한식)
개 업 1999년
주 소 서울 중구 명동 8가길 27
전 화 02-776-3211
주 차 불가
영 업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

한 줄 평
전주의 상징적인 비빔밥 전문점 ‘고궁’의 서울 직영점. 전주비빔밥을 현대적인 감각과 세계인의 안목으로 가꿔내 큰 성공을 이뤄냈다.

소 개

비빔밥 명문 전주 ‘고궁’의 서울점이다. 1999년 7월 전주 고궁의 식구들이 올라와 문을 열었다. 음식 맛과 상차림은 전주 본점과 같은 수준이지만, 시설은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추었다고 한다.

정통 전주비빔밥을 서울에서도 선보이겠다는 주인의 소신이 음식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콩나물과 황포묵을 비롯한 양념류를 전주에서 직접 올려온다. 밥을 짓는 밥물도 한우 사골을 삶아낸 육수로 콩나물밥을 짓고, 콩나물밥에는 기본 간을 해 안치고 다양한 비빔감을 얹는다. 콩나물이 밥 속에서 푹 익어야 밥맛이 제대로 살고 덧얹은 비빔 소재도 제격으로 어우러진다고 한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비빔소재를 안치고 한가운데는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무친 육회를 올린다. 이어서 잣·호두·은행·밤·대추 등 견과류를 고명으로 얹은 다음 계란 노른자를 맨 위에 올려 완성한다. 자그마치 12가지를 헤아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고추장은 쇠고기와 더덕을 갈아 넣고 참기름으로 볶아 얹는다.

맑고 개운한 콩나물국과 함께 기본 찬이 6가지가 오르고, 알맞게 익은 배추김치와 백김치, 젓갈무침·삼색나물·모둠전 등이 하나같이 깔끔하고 세련되다. 골동반정식이란 특별 메뉴도 있는데 비빔밥을 기본으로 코스요리 형태의 7가지 일품요리가 이어지고 모주와 후식이 곁들여진다.

메뉴 :
전주비빔밥 1만1000원, 돌솥비빔밥 1만1000원, 떡갈비 2만5000원, 해물파전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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