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육성증언 영상(41) “내 그림이 제일 형편없다던 여대생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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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총리=(경주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양 옆에는 이대, 숙대 그림 선생이 나와서 같이들 그렸어. 버스 한대가 오더니 지절지절 여자들 소리가 시끄러워. 보니까 이화대학 학생들이 그 석굴암 보러 온 거야. 저희 학교 선생도 그리고 있으니까. 뒤로 이렇게 쭉 봐. 내가 가운데 앉았는데, 보고 보고. 그쪽에 가서. 들으라고 상당히 큰 소리로 그래. ‘야, 가 가운데 앉아있는 게 제일 형편없더라.’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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