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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전용 10여명 취재기자에 뭇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5일 하오5시45분쯤 연세대 정문앞 철길밑에서 대학생들의 시위현장을 취재중이던KBS 카메라취재부 한동안기자(30)가 사복 전경대원 10여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하고 실신, 고려병원에 입원했다.
한기자는 이날 시위학생 1명이 경찰에 연행 당하는 현장을 촬영하던중 갑자기 달려든 전경대원들에게 둘러싸여 머리카락을 붙잡히고 발길질로 온몸을 구타당했다.
동료기자들에게 구출되어 병원에 호송된뒤 의식을 되찾은 한기자는 X레이 촬영등 정밀검사를 받으며 치료중이다.
또 5일하오 연세대정문 앞에서 취재 중이던 MBC 카메라취재부 양윤모기자(29)도 학생들이 던진 돌에 맞아 갈비뼈에 금이가는 상처를 입고 고려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한편 경찰관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한기자는 6일 상오 관련 전경대원들을 철저히 가려내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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