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더스의 무대' 아카바 1차대전후 요르단에 편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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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바는 홍해를 끼고 이집트.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를 마주보는 요르단의 유일한 항구도시다.

홍해 바닷길의 길목에 위치해 고대로부터 이집트.아랍.유대 상인들로 번성했던 해상교역의 거점이었으며 기원전 1300년께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집단으로 이주해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성경의 무대였다.

중세 이후 오스만투르크 치하에 있었던 아카바는 제1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요르단이 1965년 사우디에 사막 땅(6천㎢)을 내주고 아카바만의 해안선 12㎞를 넘겨 받아 요르단에 편입됐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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