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들 장사하려면 외국인을 사귀어야"|삼성정밀, GM그룹과 새 제트엔진 공동 개발키로|동자부, OPEC 감산결정에 다소 실망하는 눈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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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진호 상공장관은 외국과의 경협위등에 인하는 우리나라 기업인의 자세에 문제가 있다고 일침.
김 장관은 30일 상의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외국과의 통상교섭은 민간기업인이 주가 돼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사람을 사귀는것이 가장 중요한데도 이같은 노력이 보이지않는다고 지적.
김 장관은 10여일전 열린 한-멕시코경협위를 예로 들면서 축사를 위해 나가보니 임원급이상의 기업인은 전혀 눈에 띄지도 않고 「졸업을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를 정도의 기껏해야 과장·대리급」만 앉아있더라고 말하고 『영어를 모른다고해서 뒷자리로 빼는식의 마음가짐으로 무슨 민간통상외교가 이뤼지겠느냐」고 공박.
김 장관은 또 최근 미국의 잦은 반덤핑조사등 수입규제강하에 대해 업계 스스로 덤핑을 안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해놓고 안했다는 식, 또 덤핑을 했지만 장관이 통상회담에서 상대편을 구워삶든지해서 알아서 처리하시오 하는식의 발상은 문제』라고 일침.
김 장관은 또 최근 논란이되고있는 물질특허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인정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남이 애써 개발해낸 기술은 정당한 댓가를 치르고 써야하는 것이라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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