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오케」용 전축·테이프 새유망업종으로|전경련,「대기업비난」순화위한 대규모초청간담회 계획|국제그룹, 튀니지에 1억7천만불 합작공장설립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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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이오니어등 참여경쟁>
★…무인밴드인 가라오케(공오키스트러)가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등장하고 있다.
일본이 원산지인 가라오케는 대중적인 술집에서 비싼값의 밴드없이도 녹음된 반주에 맞춰노래를 부를수 있도록 고안된것으로서 샐러리맨들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만의 경우는 이미 수년전부터 대중화되었고 우리도 최근 서울변두리지역 술집을 중심으로 급격히 보급되고 있는추세.
가라오케용 전축은 몇년전 모가전사에서 손을 댔다가 시기가 너무일러 상당한 손해를 본적이 있는데 요즘의 붐을타고「파이오니어통산」을 비롯한 몇몇기업에서 참여경쟁을 벌이고있다.
선두주자인 파이오니어통산은 금년에 2백대를 시험생산, 대중주점에 임대만하고 있으나 반응이 좋아 내년부터는 본격생산에 들어가 시판도 할계획.
건전한 가라오케의 보급을 위해선 소프트웨어가 좋아야하는데 지구·오아시스등의 레코드회사에서 가라오케용 노래테이프를 따로 제작한다고.
일본·대만등의 예를 보아 앞으로 2∼3년안에 가라오케시장은 급격히 늘어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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