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위장실 시위끝내 회사에 돌아가 편싸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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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5일 상오8시55분부터 서울 여의도동 노총회관 위원장실을 점거, 농성을 벌이던 대우어페럴 노동조합 간부 및 조합원 80여명은 이날 하오11시30분 회사대표와 합의가 이루어져 숙소인 회사내 기숙사로 돌아갔다.
그러나 회사에서 철야농성을 벌이던 노조설립 반대근로자 1천여명과 충돌, 2시간동안 노조사무실 유리창을 부수고 약간의 부상자를 내는 편싸움을 벌였다.
비노조파 근로자 1천여명은 노동조합원들이 노총회관에서 농성을 벌이던 25일 상오1시부터 회사운동장에 모여 『노조설립반대』등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이다 밤늦게 귀사한 노동조합원들과 충돌했다.
노조에 가입치 않은 근로자 1천3백여명은 26일 상오에도 농성을 계속하고있다.
한편 노동조합측은 25일밤 회사대표와 만나▲노동조합인정▲상여금3백%지급▲임금인상등 기본 원칙을 협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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