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진땀뺀 한판 명지 4-3으로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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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종반으로 들어선 제39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학세의 정상급인 한양대와 명지대가 24일 일전을 펼쳐 무려 7골이 터지는 흥미로운 백열전끝에 한양대가 4-3으로 승리, 쾌재를 불렀다.
이 경기는 보기드문 드라머. 후반17분이 되었을때 스코어는 4-0으로 한양대의 어처구니 없는 압승이 결정적이었다.
전반35분 FB손형선의 롱슛을 시작으로 후반7분과 11분 LK곽성호가 연속2골, 또 후반17분 FW이태형의 헤딩슛으로 한양대는 맹위를 떨쳤다. 뛰어난 개인기와 기민한 패스웍이 명지대를 정신차릴수 없게했다. 왕년의「아시아표범」이회택(이회택) 감독은 명지대의 호랑이 유판순 감독쪽을 가리키며『진짜축구가 뭔지 가르쳐주는것』이라고 으쓱했다.
그러나 올시즌 초 대통령배전국대회(4월)와 대학선수권대회(9월)를 휘어잡았던 명지대의 저력은 이후 대파란을 엮어냈다.
포철-고려대, 상무B-중앙대, 동아대-연세대, 한양대-인천대의 8강 준준결증이 25일부터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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