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봉제근로자 80명 노총 위장실점거 농성|해고근로자 복직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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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5일 상오8시55분 섬유봉제업체인 대우어페럴(대표이사 김억년·서울가리봉동60의8) 노조간부및 조합원 80여명은 서울여의도동 한국노총(위원장 김동인)회관 위원장실을 점거, 회사측의 노동조합탄압중지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조합장 김준용씨에 따르면 회사측과 노조측은 지난18일▲노동조합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근로자4명과 강등된 노조간부들의 원상복직▲노조탄압중지▲85년1월부터 상여금5백%지급등을 합의했으나 그후 이 합의사항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회사대표가 직접 나와 합의 사항준수를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이회사 근로자들은 지난6월9일 적법절차를 거쳐 노동조합을 새로 설립했으나 그동안 회사내 노조설립반대 조직과의 대립으로 잦온 마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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