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어기는 어떤행위도 척결|끊임없는 자기쇄신통해 친절생활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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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22일 상오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유시를 통해 『우리가내 외에서 밀려드는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전국민이 합심단결하여 튼튼한 안정을 계속 유지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사진>
전대통령은 『사회질서가 흐트러지고 국민간에 틈이 생기면 나라의 발전은 물론 안전보장마저 위태롭게되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적은 우리 사회의 혼란과 분열을 획책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다』고 지적, 『경찰은 각종범죄를 비롯, 법치질서를 흔드는 일체의 행위를 단호히 척결함으로써 치안태세를 반석같이 다지는데 최우선의 역점을 두어야하겠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경찰은 그동안 많은 희생을 감내하면서 소임 완수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아직도 국민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는 면도 있다는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하겠다』고 말하고『경찰관은 무엇보다도 부단한 자기쇄신을 통해 친절과 봉사정신을 생활화함으로써 국민의신뢰와여망에 보답하도록 더욱힘써야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우리는 경찰이 우리에게 제약과 불편을 주는 거북한 존재가 되기를 원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고맙고 친근한 존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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