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최악 배달사고'…美도 발칵 '규정상 죽어있어야…' 아찔사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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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배달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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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최악 배달사고'

탄저균 배달사고…주한미군 "살아있는 탄저균, 일반인 위험 노출 안돼"

주한미군 공보실은 28일 오산 미군 기지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잘못 배달됐다는 보도에 대해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이 발견돼 처분했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이날 해명 자료를 내고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샘플의 노출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신중한 예방 조치를 실시했다"며 "일반인들에게는 어떠한 위험도 노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공보실은 "51 전투 비행단 긴급대응요원들은 박테리아균이 비활성화 훈련용 샘플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후에 오산공군기지에 있는 응급격리시설에서 탄저균 샘플을 처분했다"며 "유해물질관리팀은 즉시 시설물을 차단하고 질병통제센터의 규정에 따라 위험 요인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공보실은 또 "훈련에 참가했던 22명의 요원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든 요원들에게 검사, 항생제, 백신을 포함한 적절한 의료 예방조치가 취해졌다"며 "어느 누구에게서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공보실의 해명 자료 전문>

오산공군기지는 2015년 5월 27일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샘플의 노출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신중한 예방 조치를 실시했다. 일반인들에게는 어떠한 위험도 노출되지 않았다.

51전투 비행단 긴급대응요원들은 박테리아균이 비활성화 훈련용 샘플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후에 오산공군기지에 있는 응급격리시설에서 탄저균 샘플을 처분하였다. 유해물질관리팀은 즉시 시설물을 차단하고 질병통제센터의 규정에 따라 그 요인을 제거하였다.

훈련에 참가했던 22명의 요원들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든 요원들에게 검사, 항생제, 백신을 포함한 적절한 의료 예방조치가 취해졌다. 어느 누구에게서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비활성화 상태 및 무해한 것으로 여겨졌던 샘플은 합동 주한미군 위협 인식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오산공군기지 훈련 실험실 요원들의 훈련 중에 사용되었다. 훈련은 정상적인 관리절차에 의한 정례적인 실험실 규약에 따른 것이다.
미국방부와 질병관리센터는 이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재 조사중에 있다.

이와 관련된 보다 상세한 사항은 나오는 데로 제공될 것이다.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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