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 감투10~20개 예사…돈만 내는 자리도|마권, 9월까지 8백39억팔아…작년보다 64%늘어|어학교재업계 영토재편단계… 문화어연 거액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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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금30억원 추징당해>
★…지난해부터 감작스런 붐을 이뤘던 어학교재 업계는 최근 선두주자격인 업체가 큰 부도를 내고 도산직전에 처하는등 벌써 춘추전국시대가 끝나고 영토재편시대에 접어들었다.
가장 먼저 무너져내린 업체는 정철카세트로 갈 알러진 (주)문화어연으로 19일 서울신탁은행 서대문지점과 기업은 인사동 지점에서 모두 2천6백여만원의 부도를 냈다.
문화어연은 올여름 비수기때 카세트판매가 부진했고 할부대금을 잘거둬들이지 못해 부도를 냈다고 은행측은 설명하고있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해 11월 세무사찰을 받고 무려 30억원의 세금을 추진당한것.
결국 국세청의 세무사찰이 어학교재업계의 재편을 앞당긴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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