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여자놓구 성항도 몸풀듯 일방공략 116-3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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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상해=조이권특파원】한국은 제10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리그에서 파죽의 4전전승, 조수위로 6강이 겨루는 결승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은 17일샹하이 (상해)체육관에서 벌어진 A조예선최종일 경기에서 약체 싱가포르를 연습경기하듯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백16-30, 거의 4배의 스코어차로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21일 결승리그 첫경기에서 B조3위인 말레이지아와 대결케 됐다.
한국은 이날 박찬숙 김화순 성정아 최애영 김은숙등을 스타팅 멤버로 내세워 공수·리바운드를 독점하는등 싱가포르를 마구 몰아붙여 10분께까지 한골도 허용않은채 33-0으로 앞섰다.
이후 이미자 이형숙등을 기용한 한국은 공격의 템포를 늦추지 않고 몰아불여 결국 65-8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들어 2진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한국은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조승연감독은 경기후 『오늘 경기는 중공전에 대비한 연습경기로 생각, 전반에 주전의 체력을 다지는 한편 후반에는 2진을 기용, 다양한 작전을 시험했다』 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은 매우좋다』고 말했다. <조이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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