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체육시설 2천여개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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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10회 아시아여자농구 선수권대회가 열리고있는 상해는 인구1천2백만명이 살고있는 중공 제1의 도시이자 스포츠의 중심지.
LA올림픽에서 세계4위로 부상한 중공스포츠는 그 근간을 상해가 이어왔다고 할수 있을 정도로 상해는 중공스포츠의 주역을 맡고있다. 많은 상해출신 스타중에는 세계를 제패한 것만도 30여차례에 이르고있고 수영등 5개 종목에서는 20여차례나 세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지난 LA올림픽에는 상해출신선수가 29명이나 끼어있었다.
상해가 낳은 세계적 스타로는 우선 높이뛰기 세계기록보유자 주건화를 들수있고 세계무적을 자랑하고있는 탁구의 조연화·서인성, 남자배구의 세계적인 세터 심부령, 배드민턴의 장애령, 체조의 주평·오주비등 열손가락에다 꼽을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처럼 상해가 중공스포츠의 중심지로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하고 있는것은 물론 많은 인구때문이기도 하지만 교육도시로서 스포츠를 즐길줄 아는 여유와 시설이 많은데 큰 원인이 있다.
상해에는 9개의 국제경기가. 가능한 종합 스타디움을 비롯, 44개의 운동장과 13개의 체육관, 2백60개의 수영장등 모두 2천여개의 스포츠 시설을 보유하고있어 미국·서독등 선진국의 시설수준에 거의 육박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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