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않고 질의한것 문제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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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17일의 국회법사위에서 『독도에서 경비병이 철수한것은 독도영유권을 포기한 것이냐』는 고영구의원 (민한)의 질문이 있은데 대해 『사실과 다른 사안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인도 않은채 질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유감을 표시.
권익현대표위원은 18일 『경비병철수 운운의 발언을 듣고 깜짝 놀라 당국에 알아보았더니 15명의 경비대가 엄연히 근무하고 있더라』며 『당국에 전화 한통만 걸어보면 확인될 일을 무책임하게 발언해 국익에 무슨 이익이 있다는거냐』고 못마땅해 했다.
권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그동안 학원가에서 전두환대통령의 방일을 전후해 정부가 독도영유권을 포기하고 경비대를 철수키로 일본과 묵계가 이루어졌다는 식의 악성유언비어가 나돈 것과도 관련이 있는것으로 윤석정사무차장·김용태대변인등 당간부들도 『국회의원이 시중의 유언비어를 확인도 않은채 발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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