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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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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

Q 파스텔컬러를 부담스럽지 않게 스타일링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김예리

A 봄의 따스한 기운과 말랑한 기분을 마음껏 펼쳐내기에 이렇게 완벽한 색상표가 또 있을까요. 입는 사람은 물론, 보는 이도 행복하게 해주는 파스텔컬러. 어떤 스프링 룩에 활용해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낼 거예요.

그러나 넘치는 것은 모자라느니만 못하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날짜 지난 화이트데이 사탕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면, 스타일링 컬러는 한 톤 다운되거나 무채색이어야만 합니다. 잘 고른 아이템 딱 하나만 있다면 올봄, 화사한 파스텔 룩은 문제없어요. 고르기 어렵다면, 이번 달 <슈어>의 ‘Style Product’ 칼럼을 참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Q 이번 시즌을 강타한 데님, 활용 방법은? @박새미

A 2015 S/S 컬렉션의 런웨이를 레이블 삼아 보세요. 해가 변해도, 계절이 지나도 사랑받는 소재라지만, 이번 시즌에는 유난히 데님의 행보가 심상치 않아요. 구찌의 프리다 지아니니는 튜닉 원피스로 1970년대의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켰죠.

이번 시즌을 강타한 페스티벌 히피 룩에 제격일 거예요. 프린지 디테일의 버킷 백만 있다면.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여성의 실루엣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의 데님 재킷을 런웨이에 올렸답니다. 몸매를 드러내는 피트에 적절한 디테일이 가미된 데님은 파티 룩 스타일링으로도 손색없을 거예요. 이때 볼드한 주얼리는 필수.

실키한 소재의 와이드 팬츠 모두 H&M, 각각 6만9천원, 3만5천원, 3만9천원 1577-6347

Q 허벅지에 살이 많고 종아리가 두꺼워 하의는 늘 치마 레깅스만 입어요. 팬츠를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김진희

A 레그 라인을 따라 하늘하늘하게 떨어지는 실키한 와이드 팬츠를 추천해요. 근육형 허벅지도 저주 받은 종아리도 모두 커버 가능한 마법의 아이템이랍니다. 걸을 때마다 몸에 피트될 듯 말 듯한 부드러운 움직임이 자신 없는 하체를 감쪽같이 커버해줄 거예요.

재단이 잘된 화이트 셔츠에 핀 스트라이프 팬츠를 입고, 스트랩힐로 마무리하세요.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없답니다. 간결한 실루엣에 캐릭터가 그려 있는 티셔츠와 루스한 핏의 카디건을 입는다면 여릿여릿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트리트 룩이 완성될 거예요. 슈즈는 심플한 슬립온이 좋겠죠. 선글라스도 꼭 챙기세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양말은 클럿스튜디오, 켤레당 5천원 clutstudio.blog.me

Q 요새 다양한 디자인의 양말이 많은데, 어떻게 하면 예쁘게 신을 수 있나요? @SolGee Jang

A 페이크 삭스와 발목 양말이 미덕이었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스니커즈는 물론 스트랩 힐, 하물며 슬리퍼를 신을 때에도 발목은 기본으로 덮는 길이의 양말을 신어야 해요. 포인트는 무심한 듯 그러나 철두철미한 스타일링을 겸비해야 한다는 것.

화이트 레이스 원피스에 어울리는 오트밀 컬러 양말과 스트랩 힐. 이때에는 양쪽 길이를 언밸런스하게 연출하세요. 사랑스럽게요. 심플한 슬라이드 슬리퍼에 매칭한 패턴 양말은 바짝 끌어올려 신는 게 멋스러워 보여요. 그러고 보니 올해는 서머 슈즈를 조금 이르게 구매하는 게 좋겠네요.

기획 슈어 황선미, 사진 배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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