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87' 코미어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올라… '존 존스 기다리겠다' 속 사정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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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코미어

 
UFC 187 코미어

다니엘 코미어가 앤서니 존슨을 제압하고 새로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코미어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187' 라이트헤비급 챔피언결정전에서 존슨을 3라운드 니어네이키드 초크로 멋지게 제압했다.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에 생애 첫 패배를 당했던 코미어는 MMA 통산 16전 15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9연승을 달린 존슨은 챔피언 벨트를 눈앞에 두고 무릎을 꿇고야 말았다.

코미어는 지난 1월 라이트헤비급의 '절대군주' 존 존스에 도전한 바 있다. 당시 코미어는 존스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본인의 장기인 테이크다운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존스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결국 존스에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이는 코미어의 MMA 통산 첫 패배이기도 하다.

이날 1라운드에서 존슨이 기선제압을 했다. 강력한 라이트 펀치를 적중시킨 존슨은 쓰러진 코미어를 공략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에 몰린 코미어는 그라운드 상황으로 몰고갔고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두 선수의 이어진 불꽃은 2라운드에서는 초반 존슨은 펀치와 킥을 적중시켰다. 하지만 코미어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상황을 반전시켜 나갔다. 그라운드 상위 포지션을 점령한 코미어는 존슨의 왼팔을 공략해 암바를 노렸다.

존슨은 간신히 암바 위기를 피했지만 코미어의 엘보우와 파운딩을 허용하며 안면이 붉어진 상태였다. 3라운드에서 코미어는 지속적으로 상대를 파운딩으로 압박했고 니어네이키드 쵸크로 경기를 종료시키고 말았다.

코미어는 승리 후 "존 존스를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긴 후 옥타곤을 떠났다.

한편 이날 김동현은 조쉬 버크만을 꺾고 UFC 11승째를 따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존 존스 기다리겠다’[사진 다니엘 코미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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