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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대전·연극제|빠르면 내년부터 민간주 로|미술대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한민국미술대전」민간단체 이양이 10월들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지난5일 한국미협 (이사장 정관모)이 고문단회의를열고 이 문제를 정식으로 다뤘고, 같은날 국립현대미술관초대전추진위원들도 한자리에모여 이문제를 협의했다.
고문단회의는 그동안 미협이 음으로 양으로 추진해온 미술대전 민전이양에 대한 보고와 의견을 청취했다.
추진위원회의는 장우성·김원·김경승·김충현·이순우·이준씨등이 자리를 함께하고 공모전인 미술대전과 초대전인 현대미술관초대전이 이완화되어 연관성이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두전람회를 일원화하여 대한민국미술대전을 미술인들이 운영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한편 문공부와 문예진흥원 당국은 6일 간담회를 소집, 미술인들의 견해를 들었다. 김광식문공부문예국장·윤치오문예진흥원 부원장·김세중국립현대미술관장·이준예술원미술분과회장·김경승국전출신작가회장· 정관모 미협이사장등이 모여 미술대전민간이양문제에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국자는 『미술대전을 민간단체에 이양하는 원칙은 서있지만 미술계의 통일되고 화합된 의견이 없어 당장 이양은 곤란하다』 고 밝혔다.
문공부는 내년초에 공청회나 심포지엄을 열어 통일된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미협측은 전미술인이 참여하는 단체인 만큼 통일된 의견을 만들어낼수 있다고 전제, 11월에 전회원 (3천8백명) 에게 설문을 내서 어떤 방법으로 물려받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는게 좋을까하는 답을 얻어내겠다고 했다.
현대미술관초대전 추진위원회도 금주(수요일) 에 회의를 열고 5개분파별로 발기위원을 뽑아 60∼70명으로 미술대전 이양을 위한 범미술인 추진위를 구성키로 했다. <이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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