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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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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소프라노 조태희씨(한양대 성악과장)가 오는 15일 하오 7시30분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여섯번째 독창회를 갖는다. 79년에 이어 만5년만에 갖는 독창회는 홍연택지휘의 25명으로 구성된 서울 아카데미 오키스트러의 반주로 노래한다.
레퍼터리는 바로크시대의 곡, 국내외 예술가곡, 낭만계열의 오페라 아리아등 10여곡이다. 「헨델」의『그늘진 무덤가』등 4곡, 김연준의 『초롱꽃』과「도니젯티」의『사랑과 죽음』등 4곡, 그리고 아리아 3곡.
특히「베르디」의 오페라『아틸라』중「덧없이 지나는 뜬구름」,「벨리니」의 오페라『청교도』중「나의 귀여운 소녀」등은 올해 여름 이탈리아의 앗사지에서 열렸던「에토레·캄보갈리아니」교수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공부한 것이라고.
조교수는 서울대 음대(60년졸)·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학교(60∼62년)·이탈리아 산타 세실리아음악원(65년졸)에서 공부했다. 중앙대교수인 부군 바리톤 이병두교수와 82년 2인 음악회를 가졌다.

<「ㄹ무용단」창단공연 18∼19일 국립극장서>
또하나의 민간차원의 직업무용단을 모토로 지난해 12윌부터 창단작업이 시작된「ㄹ(리을)」무용단이 오는 18∼19일 하오7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창단공연을 갖는다.
한국무용가 배정혜씨가 중심이 되어 오은희 황희연 문선희등 총13명의 젊은 무용가들로구성된 ㄹ무용단은 창작 한국무용의 발전을 그들의 첫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창단 공연작품인 무용극『대화』는 젊고 의욕이 넘치는 오은희씨를 주역으로 배정혜씨가 안무한것. 오씨는 이화여대 무용과(77년)와 동대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배정혜 이매방 한영숙 이동안 김백봉씨등으로부터 다양하게 한국춤을 익혔다. 현재 원광대와 선화예고 강사.
인간과 종교와의 문제를 주제로한 작품『대화』는 현실속에서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끼게되는 각종 욕망과 갈등등을 활력이 넘치는 춤사위와 영상효과를 십분 살려 무대화한 것이라고 오씨는 얘기한다. 공연시간 1시간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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